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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과거전시) 우리를 머금는 곳
작성자 관리자

















장은지 개인전 '우리를 머금는 곳'
· 전시명 : 우리를 머금는 곳 展
· 전시기간 : 2020. 07. 01(수) - 2020. 07. 21(화)
· 전시장소 : 대전복합터미널 DTC 아트센터 d2 (동관 1층)
· 참여작가 : 장은지
·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 무료 관람
· 주최 : 장은지

Artist’s Note

인간 내면의 감정은 외부 상황에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어 다양한 모습으로 매번 공간을 달리 지각하게 만든다. 그것은 하늘이 될 수도 있고, 방이 될 수도 있고, 바다나 숲이, 빌딩천지의 도시나 언제나 우리의 자아가 머무르는 몸 자체가 될 수도 있다.

감정은 그러한 공간, 각자가 자리한 장소를 매번 다르게, 혹은 같게 느끼게 만든다. 그 뿐만 아니라 감정에 맞춰 달라지는 지각은 공간의 물리법칙을 거슬러 실제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 더 넓고 혼란스러운 감각을 느끼게도 한다.

늘 혼자 걸었지만 누군가와 함께 걷는 길, 매번 고양이가 반겨주었지만 이제는 그 고양이가 떠난 집 등 삶에서 거치는 공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항상성을 위반하기 마련이다. 그와 같이 머무는 공간과 느끼는 감정과 뒤섞이며 비틀어지는 순간을 포착하여 표현하고자 한다. 감정과 뒤엉킨 공간은 실제로 거하고 있는 곳을 넘어 아주 먼곳, 때로는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곳까지도 사람을 데려다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공간과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인물은 최대한 배제하는 방향을 지향하며, 식물로 공간의 속성을, 동물로 공간의 특성을 나타낸다는 커다란 틀을 갖고 있으되 작업하는 과정에서 달라진다면 부러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 그대로를 똑같이 그리는 것을 지양하며, 감정이라는 필터를 거친 공간을 그려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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